고맙습니다.
행복편지를 수신해 주셔서 고맙습니다. 정말로요!
한 달을 마치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. 정해진 시간, 정해진 날짜에 내 기분이나 상태와 상관없이 날아드는 메일에 대해, 어떤 날은 설레지만 또 다른날은 압박일 수 있겠다 하고요. 이런 생각을 하는 건, 상대의 기분을 나의 앞마당인 양 내다보려는 습관 탓도 있겠지만. 나의 글을 받아보는 이가 편안했을지 마음이 쓰였기 때문입니다.
사실 글을 쓸 때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고 저 좋을 대로만 했습니다. 8번의 편지를 모두 잘 쓰고 싶었지만, 잘하고 싶으면 망치는 오랜 징크스가 있으므로 최대한 아무렇게나 했습니다. 그래서 저만 생각할 수밖에 없었어요. 누군가 보고 있다는 걸 의식하면 우스워지더라고요. 멋진 것보다는 진짜를 하려고 했습니다. 잘하지 못한 것보다 이상한 거짓말이, (상상과는 다른) 가짜가 더 창피할 것 같았거든요.
그렇게 우당탕탕 한 달을 보냈더니, 이제와 당신에게 불편한 건 없었을지 생각이 드나 봐요.
다음 행복편지는
다음 행복편지는 이번 주 목요일 8월 11일에 만나요.
더 많은 수신자와 함께 하길 바라며, 그때까지 열심히 홍보해야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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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 달을 함께해 주셔서 계속해 볼 용기가 생겼어요.
그럼 우리는 다음 주에 만나요.
2022년 8월 8일 월요일
행복편지 지기
박민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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